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택단지는 동해바다가 전면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대지이다. 이 중심부에 공원을 조성하여 전체 단지중심을 형성하며 절반정도의 부지에 단심부임자(가족이 있으나 혼자 부임하는 간부급 사원)의 120세대 주거단지를 계획한다. 대단지의 중앙부에 재건축하는 계획으로 기존 소통과 관계를 개선하며 지름길을 제공해주는 것이 첫번째 주안점이고, 각 유닛의 조합은 서로간에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교류와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바다와 온난한기후, 여유있는 용적률 등 호조건에 따라 전 세대를 바다가 조망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여기에 공원은 녹지와 수공간의 연계로 친환경적이며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계획을 하였다. 유닛 내부는 전 가구의 built-in화, 모든 공간의 가변화를 실현하였고, 목재의 가동식 루버, 발코니 데크 등으로 내외부 완충공간 배려에 중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