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힘과 그 경계의 구축
Constructing Boundaries For Spatial Forces

건축은 근원적으로는 경계를 만드는 작업이다. 경계를 형성시키는 3차원의 공간은 각기 자율적인 힘이 있어서 이들 사이에는 2차원의 경계면이 생긴다. 내부와 외부, 내부와 내부, 외부와 외부 간에는 입체적인 벡터들이 존재하며 이 힘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이 반영되어 경계 벽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의 힘은 고정적인 물질계에 사람의 움직임과 심상이 합하여져 형성된다. 이렇게 결정된 경계면일지라도 그 자체는 구축적인 존재이므로 또 다른 물성과 자율성을 가진다. 그것은 하중에 견뎌야 하며 투명함이나 육중함, 부드러움, 거친 것과 같은 자체적인 물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공간구성의 주체인 사람의 상상력과 이들을 규정하는 경계면의 구축에 있어서 합리성은 건축 작업의 원인과 결과, 이론과 방법을 제시해준다.

다울건축의 모든 구성원들은 1995년 설립 이후로, 가족 같은 연대감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며, 건축주와 사용자의 요구에 최대한 부합하면서, 창의성과 성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축 문화를 선도하는 집단으로 거듭나기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