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설계공모안)



사이트는 서울 고도에서도 가장 심장부인 경복궁에서 처음의 건물이다. 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마지막 관문이자 대한민국의 상징인 세종로의 시작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로가 현재의 형태로 형성되는 것은 긴 일제시대의 단절을 넘어 차관으로 건립되는 두개의 건물, 즉 현재의 문화체육관광부 건물과 미 대사관으로 쓰이는 건물로써 이 둘은 쌍둥이의 혀상으로 대한민국의 정립과 재건의 시기에 그 시대 정신의 상징으로서 그 시대를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 현재의 사이트는 이러한 두 개의 시대를 동시에 관조할 수 있는 양면적 인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으면서, 이면으로는 하나의 켜가 더해져 미래의 세 번째의 새로운 시대의 지평이 전개되는 건축을 기다리고 있다.


TIME GATE

가까운 과거이지만 너무나 큰 변화의 시기 대한민국의 60여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이 장소에 끼워지고 살붙여진 건축은, 내부와 외부 도시적 경관과 건축의 디테일까지 역동적으로, 끈기 있게 발전해 온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 이 건물의 건축적 개념은 관문이다. 이 대지와 프로그램은 남북으로는 경복궁과 종로를, 동서로는 세종로와 복원되는 중학천 길을 이어준다. 역사의 통로이자 자연의 통로이다. 경복궁이 광화문의 정문으로 동으로는 건춘문, 서로는 영추문, 북으로는 신무문이 있듯이 본대지 또한 동서남북의 게이트를 설정하였다.

Project facts

  • 대지위치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 대지면적6,446.00㎡
  • 건축면적2,836.00㎡
  • 연 면 적9,950.00㎡
  • 층 수지상 4층 (본관) / 지상 4층 (부속동)
  • 주요용도문화 및 집회시설(박물관)
  • 설계년도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