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의 기존 발전소와 앞으로 지어질 대규모의 신고리 원자력 발전단지의 교차지점에 있는 삼각형의 20,000평의 대지는 바다를 바라보는 광활한 배경이다. 또한 신고리 전역을 조망하는 산 정상의 전망대는 건축적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프로그램은 종합적 에너지의 교육적 체험과 클린에너지로서 원자력을 함께 소개하는 홍보관과, 8개 레인의 수영장, 객석이 회전하는 멀티공연장, 국제회의장, 지역문화교실 등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센터가 요구되었다. 대지에서 건물로 진입하여 체험하는 시퀀스는 건축구성의 골격이 되었는데 램프로 진입한 관객은 멀티공연장에서 미리 안내를 받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2층 높이의 광대한 수공간에 떠있는 홍보관으로 진입한다. 이 순간 바다와 인위적인 물은 일치되어 바다위의 파빌리온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후면의 생태공원과 전면의 친수공원, 야외공연장으로 계속 확장된다. 전망대 또한 사용자의 동선을 그대로 형상화한 것으로 유기적 형태는 한마리 용처럼 바다와 신고리 전역을 동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특히 주안점을 둔 것은 친환경계획으로서 실제적으로 우수 등을 이용한 수경공간과 생태적 정화기능을 큰 비용을 들여 실현하였고, 각 공간의 독특함과 그 결합은 많은 건축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기회가 되었다. 전시는 일본의 Kanaya씨와 국내의 전시업체인 IDC와 함께 작업하였고 이 또한 전시와 건축의 유기적 협동의 경험을 갖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