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건축학과 앞에 지어지는 첨단의 강의실로서 대,중,소의 경사강의실들은 마치 입체퍼즐처럼 조합되어야 하는 바, 주어진 대지의 여건상 큰 매스는 많은 부담을 주므로 단면상 각자의 경사는 틈새를 찾아야 했던 것이다. 하부의 공동구 구조물위에 서야 하고장 Span이 많아 완전 건식인 철골조로 구축되었다. 주변 도로의 형태에 의해 결정된 매스는 동측의 곡선의 유리입면과 서측의 시멘트패널의 딱딱한 면으로 대비된다. 동측의 커튼월은 내부의 회전식 목재루버로서 일조조절과 함께 독특한 외피를 지닌다. 내부는 방향성과 공간의 성격에 따라 면밀히 색채계획이 되었고, 목재와 아연판, 노출콘크리트는 부드러운 기하적 형태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