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대의 강의동 및 연구동 시설로 대지는 순환도로와 직각으로 만나며 자연대와 캠퍼스의 중심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직사각형의 매스로 이루어진 서울대 캠퍼스내의 건물군에서 이를 기초로 향과 축을 설정한 후 캠퍼스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해 기본의 형태를 잘라내고 관통시켜 유기적으로 상황에 적응시켰다. 순환도로에 근접하여 접한 단부는 계단형으로 체감시켰고 학생회관으로 이어지는 중앙부분은 2개층을 오픈하여 자연대의 관문이 되게 하였다. 외부재료는 기존의 벽돌을 사용하면서 금속의 켜를넣어 적층되는 외관의 구축방식이 드러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