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만의 역도경기장을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매스와 외관, 그리고 SBS스튜디오의 사용성도 유지되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역도경기자의 간결한 구조미, 이미 공연장의 방향성과 지붕과 바닥의 레벨 고정같은 제약속에서 기능을 만족시켜야 한다. 아이디어는 골조를 유지하면서도 무대 및 객석의 레벨유지와 공간을 형성하는 단면계획에서 출발하였다. 내부의 선들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기존과 조화를 꾀하였으며, 객석공간에서는 친밀감을, 무대는 예산과 기능을 충족하는 실용을 추구하였다. 객석의 매스는 붉은 소리통으로서 기존의 격자안에서 문화중심의 활기를 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