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건캠퍼스의 협소한 부지에 외과대학의 생화학계열 실험동의 설계이다. 문화재(함춘원)에서의 사선제한과 사용면적을 극대화하려는 의대측의 요구는 넓은 평면을 가지게 하였고, 이는 3중복도의 실험공간을 형성한다. 내부의 칸막이는 가급적 투명하게하여 채광과 미래지향적인 내부분위기를 추구하였다. 문화재의 사선에 따라 결정된 지붕은 부드러운 아연판의 곡선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지붕경사의 내부는 기계실이거나 체육관의 내부공간들으로 공간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에는 사이클로트론이 있는 Hot-Lab이 수용되는 등, 특수하고 Heavy한 생화학연구소의 설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다.